
왜사
오아드 립티크 06윈토
26,000원 주고 살까?라고 누군가 물어본다면 내 대답은 NO.
아무리 착색이 강한 틴트를 써도 수영 한번 하면 지워짐. 계속 음파음파하고 물살에 쓸려나가서 육지에서의 립틴트 유지력과 물 속에서의 유지력은 차원이 다름ㅋ
나는 얼굴에 열이 잘 안오르는 사람이라 힘들게 수영해도 불타는 고구마가 되지 않아서 테스트하기에 좋은 조건임.
육지에서 한시간, 6시간 간격으로 비교해보고 수영장에서 한시간 강습 전후로 비교해봄.
육지: 물 밖에서는 상당히 양호한 지속력을 보임. 음식을 먹지 않는 한 틴트 색이 계속 유지됨. 허나 치킨먹고 과일먹고 대화하고 난 뒤엔 윗입술은 테두리만 남았고 아랫입술은 옅은 혈색 컬러가 미세하게 남음. 광고 협찬보면 오아드 립티크 떼어내고 음식 먹어도 입술색이 안빠지던데, 그건 떼자마자 바로 먹어서 그런것 같고 5시간 정도 텀 두고 저녁이나 야식을 먹는다면 지워짐. 흔적없이 사라져서 허연 입술이 되는건 아니지만 분명 지워지긴 함.
그리고 귀찮음.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건조한 입술에 도포해야하고 10분을 기다려야하고 여튼 귀찮음. 가족들에게 이 립티크를 얹은 몰골을 보이고 싶지 않음.
또 하나, 플럼핑 기능이 들어가있음. 이게 진짜 웃긴 포인트인데, 아니 플럼핑 성분이 왜 들어간거야? 어차피 이건 오랜 지속력이 목표건데 잠깐 입술을 도톰하게 만드는 플럼핑 기능은 정말 쓸데없다고 생각함. 입술 화끈거리는듯한 느낌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걸 알았으면,, (오아드 립티크를 바르고 10분 정도 지나면 건조해지면서 입술이 옹졸하게 쪼그라드는데 그걸 좀 방지해보고자 플럼핑 기능을 넣은 것 같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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