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수 순행 클렌징 오일, 써보니까 좋은 점도 많지만 솔직히 아쉬운 부분도 좀 있었어요.
일단 메이크업은 꽤 잘 지워지고 피부가 땅기지 않아서 좋았어요. 오일인데 무겁거나 끈적이지 않고 부드럽게 녹여줘서 민감한 제 피부엔 꽤 잘 맞더라고요. 향도 은은해서 쓰면서 기분이 괜찮았고요.
근데 아쉬운 점도 분명 있어요. 첫째, 가격이 좀 있어서 매일 쓰기엔 부담스러워요. 막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수준은 아니더라고요.
둘째, 제형이 좀 묵직해서 양 조절을 잘해야 해요. 너무 많이 쓰면 헹굴 때 시간이 좀 걸리고, 약간 잔여감이 남는 느낌도 들고요.
셋째, 진한 아이라인이나 워터프루프 제품은 완전히 지워지지 않는 느낌이 있어서, 그런 날엔 따로 리무버를 써야 했어요.
그래도 민감한 피부에 자극 적고, 촉촉하게 클렌징되는 점은 마음에 들어서 저는 가끔씩 애용하고 있어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