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형감과 컬러가 강점인 제품입니다. 이름 그대로 누디한 컬러들이 많고, 블러링이 매끈하게 잘 되어 입술 주름이나 각질 부각이 되지 않아 잘 사용하고 있어요. 묻어남은 있지만, 잘 지워지지 않는 것을 보아 밀착력도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생각해요. 착색은 크게 없는 편인 것 같습니다. 클렌징 후에 딱히 남아 있는 컬러감이 없어요.
이 제품의 유일하지만 아주 큰 단점은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양을 사용한 것이 아님에도 용기 문제로 부숴야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게 사용하는 입장에서 대단히 불편하게 느껴졌어요. 차라리 팟 형태의 케이스에 담아 판매하는 게 제형의 장점과 용기의 단점을 좀 상쇄할 수 있을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더군다나 요즘 대부분의 색조 브랜드에서 블러 팟 제품을 출시하는 추세기도 하니까요. 제품의 질은 너무너무 좋지만, 용량과 제품력에 비하여 제품을 끝까지 사용하기 힘든 게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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