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년 째 사용하고 있는 데일리 향수입니다. 어느 상황에서도 너무 무겁거나 너무 달지 않게 어울리는 향수 중 하나라고 생각해서 손이 많이 갈 뿐더러, 산뜻한 무화과 과육 향과 줄기 혹은 이파리를 짓이긴 듯한 가벼운 우디향이 어우러져서 제 코엔 아주 좋습니다. 자연스럽거나 절제되고 살짝 중성적인 아웃핏을 즐기는 분에게 잘 어울릴 거라 생각합니다!
오드퍼퓸이지만 향이 강하지 않아 그런지 제 기준 다여섯 시간 정도 유지되는 것 같아요! 근데 코가 익숙해져서 못 맡는 걸수도..? 저는 발향력 확산력이 너무 강한 향수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지나칠 때 아주 은은하게 스치는 정도로만 나지 않을까 하고 저는 옅은 향에 감싸인 느낌 정도로 딱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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