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 퍼펙션 스킨 핏 쿠션 [SPF50+/PA++++]

평가단 리뷰 밖에 없어서 내돈내산 솔직 후기 작성해 봄. 본인은 30대 중반 출산한 애엄마고 눈가나 U존이 엄청 건조한 복합성 피부여서 잔주름도 장난 아님. 트러블은 없고 여드름 흉터도 없는 피부로 잡티는 기미와 2군데의 흑자 있음. T존은 지성이고 모공 넓은 편이고 모공 관리나 각질 케어 잘 안함. 21~22호 정도의 홍조 없는 누렇고 칙칙한 피부색. 백화점 쿠션은 안써봤고(솔직히 소모품인데 쿠션을 10만원 가량 주고 사기 넘 부담스러웠음) 로드샵 여러 제품 써보다 정착한 쿠션이 정샘물 에센셜 스킨 누더 쿠션이었음. 피부 표현이 넘사고 커버력도 좋고, 약한 윤광 도는 것도 그렇고 지속력 등 여러면에서 육각형 쿠션이라 생각해 오래 썼음. 근데 정샘물이 바르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각질이나 모공끼임이 심해 보이고 원래도 세미매트형이지만 건조하게 느껴짐. 그리고 색상을 여러번 바꿔봤는데 그나마 엔라이트가 나았고, 그마저도 커버력이 강하고 살짝 두껍게 발리는 편이라 양을 엄~청나게 덜어내고 최대한 바른듯 안바른 듯 얇게 발라야 괜찮았음. 촉촉이 쿠션을 찾다가 비디비치 쿠션을 기존 제품 고민중이었고, 리뉴얼 되었다길래 진짜 속는셈 치고 사봤음. - 색상 : 21호 바닐라 색상 샀는데, 정샘물보다 투명하고 얇게 발려서 그런지 얼굴만 허옇게 동동 뜨는 느낌은 없었음. - 발림성 및 밀착력 : 피부가 편안한 느낌이었고, 속건조 심한 편인데 촉촉하다고 느껴졌음. 밀착력도 좋은 편이고, 끈적임 없으며 시간 지나면 묻어남도 거의 없음. - 피부표현 : 윤광이 촤르르 돌아서 피부 볼륨 있어 보이고 좋았음. 전혀 광이 과하지 않음.(과한 광이면 얼굴 기름칠해 보이는 타입임) 투명한 듯 내 속피부를 살짝 비추면서 피부 보정 잘 되는 편. 모공 커버도 처음에는 잘 됨. - 주름 끼임, 모공 끼임, 각질 부각 : 이 점이 제일 중요했는데, 입자가 고와서 그런지 처음 발랐을 때는 전혀 못느꼈다가 시간 지나면 눈주름에 미세하게 파우더 끼이는게 보여서 그게 너무 아쉬웠음.(정샘물은 주름 안낌) 밀어서 수정하주면 되긴 하지만 신경쓰임. 시간 지나면 코옆과 코 옆볼 쪽에 하얗게 모공 끼는 현상 있었고, 그 부분 각질도 좀 보이는 편. 근데 나는 입가가 주로 건조한데 거기는 괜찮은거 보면 심하다 정도는 아닌 듯. - 커버력 : 정샘물보다 없는 편이고 그냥 중간 정도? 진한 흑자 등은 커버가 안되서 컨실러 꼭 씀. 나이 들수록 진한 색조화장 다 덜어내고 내추럴하게 화장해서 그런지 괜찮았음. 색조 강하게 하는 20대한테는 불호일 것 같고 내추럴 메컵 좋아하시는 분들이 선호하실 듯. - 지속력, 다크닝 : 내 기준은 하루종일 수정화장을 굳이 하지 않아도 얼굴이 더럽게 안무너지고 얼굴 흙빛 안되는 정도인데, 지속력과 다크닝이 좋은 편이라고 느꼈음. 다만, 위에서 적었듯 주름 끼임이나 모공끼임 현상 때문에 한번 정도는 수정 필요할 듯. - 케이스 : 메쉬망이라 양조절이 진짜 너무 어렵고, 나는 정샘물을 오래 써서 쿠션 케이스에다 양조절하는데 이게 자꾸 탈착이 됨. 진짜 케이스에는 돈을 안썼는지 너무 헐겁고 약해보임 손등에라도 꼬옥 양조절을 해야지 그냥 퍽퍽 발랐다가는 화장 망할 듯. 한여름 습하고 더울 때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지금은 큰 단점 못찾아서 계속 사용중. 이번에 새로 나온 정샘물 메쉬쿠션도 사용해 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