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쓰는데 5년 걸림 양 진짜 많음
가루 엄청 곱고 굉장히 보송해서 짝 달라붙는다. 색감은 단델리온같은 핑크라기보단 조금 따뜻한 베이지다. 은근 톤 안타게 잘 쓸 수 있다.
보송을 넘어서 건조한데 유분 올라오면 이거 바른곳만 보송해서 오히려 광이 죽는다. 코보다는 콧대나 광대에 잘 썼다
상당히 자연스러운데 윤광도 아니고 면으로 반사하는 느낌? 은은한 조명을 받은 것 같은 실크광이다. 되게 독특하다. 언제든지 안 부담스러워서 좋았다
단점은 가루날림이 진짜 심하고 특유의 냄새가 꽤 진하다. 큰 브러쉬 쓰면 콧속이 공격받는 느낌
종이 케이스는 5년이나 지났고 잘 들고 다녔는데도 의외로 멀쩡하다. 광택이 있는 종이라 더러워지지도 않았고 테두리가 하얗게 물이 빠진 것 외엔 되게 멀쩡하다. 파우더류 오래 쓰면 파데 때문에 표면이 뭉치는데 이건 그러지도 않아서 깔끔하게 다 썼다
하도 써서 질려서 그런가 특별한 장점은 모르겠다. 실크광이 독특하고 베이지색이 예쁜데 이게 하이라이터라기엔 보송하고 파우더로 쓰기엔 광이 진하다. 화장품이리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말도 안 되게 가벼워서 여행갈 땐 좋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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