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디올 블루밍 부케 롤러 펄 오 드 뚜왈렛

처음 굴려서 바를 때 나는 상큼한 플로럴 향이 너무 예뻐요. 맑고 깨끗한 느낌이라 기분 전환용으로 딱 좋고, 특히 이 롤러펄 특유의 가볍고 은은한 발향이 부담 없어 데일리로 쓰기 좋아요. 근데 진짜… 디올 향수 전반적으로 그렇지만 지속력이 너무 약해서 두세 시간 지나면 거의 안 남는 수준이에요. 외출 전 기분 내기용으론 좋지만, 지속력 기대하고 사면 살짝 아쉬울 수 있어요. 향 자체는 정말 예쁜데, 계속 덧바르면서 쓰게 되는 제품이라 휴대성과 디자인이 그나마 커버해주는 느낌이에요. 향은 만족, 지속력은 늘 아쉬운 디올답달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