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쿠션 파운데이션 [SPF34/PA++]

헤라 블랙쿠션은 워낙 유명해서 기대가 컸지만, 건조하다는 평이 많아서 겨울엔 사용을 미뤄두고 있었어요. 그러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이번에 처음 사용해봤는데, 생각보다 마음에 드는 부분이 많았어요. 우선 끈적임 없이 뽀송하게 마무리되는 점이 정말 좋았어요. 날이 더워지면 피부가 답답하고 끈적이면 기분이 안 좋잖아요? 그런데 이 쿠션은 그런 느낌이 없어서 여름용으로 딱이에요. 피부에 착 감기는 밀착력도 만족스러웠고, 작은 잡티 정도는 무난하게 커버되는 수준의 커버력이에요. 저는 여드름 자국과 기미가 있는 편인데, 완벽하게 가려지진 않지만 자연스럽게 정돈되는 느낌이었어요. 피부톤은 21호인데, 헤라 블랙쿠션 21호도 제 피부에 딱 맞아서 톤도 마음에 들었고요. 다만, 저는 극건성 피부라 처음에는 뽀송한 마무리감이 좋았는데, 1~2시간 정도 지나니까 속건조가 좀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건성 피부이신 분들은 미스트를 함께 사용하거나, 한여름에만 사용하는 걸 추천드려요. 총평: 여름에 끈적임 없이 뽀송하게 마무리되는 쿠션을 찾는 분께 추천! 하지만 건성 피부는 수분 보충 아이템과 함께 사용할 것을 권장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