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보다 색감이 잘 나오는 컬러립밤
나르카에 푹 빠진지 얼마 안되는데 감사히도 이 신상 립 소르베를 깔별로 다 입수할 수 있었습니다. 매장에서 테스트했을 때에는 설탕입자가 제법 느껴지길래 '아.. 입술에 올리면 좀 거슬리거나 아픈 거 아닐까?' 싶었는데 막상 직접 올리니까 그렇지도 않더군요! 입자가 제법 있기는 한데 굉장히 조밀하고 또 얼마 지나지 않아 스르르 녹아드는 느낌이라 거슬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손등에 테스트할 때가 더 자극이 강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그리고 생각보다 발색이 진하게 나옵니다. 반투명하고 은은한 립밤 느낌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그런 제품들보다는 30% 정도 더 발색이 나옵니다. 마무리감은 꽤나 보송하게 보여서 탕후루 계열이 아님. 그렇다고 블러 틴트처럼 파우더리한 것은 아니고.. 크게 튀지 않는 무난한 보습템 정도입니다. 미끌미끌한 이물감 같은 거 없음.
케이스가 이뻐요! 나르카 시그니처 노랑이 반투명하게 깔린 큐브3개 얹힌 무광매트 케이스입니다. 무광매트라 지문인식테러도 안 당하고 미끄럽지도 않습니다.
발색이 립밤치고는 제법 있는 편이긴 한데 루즈처럼 솔리드한 것은 또 아니기 때문에.. 밥 먹고 난 다음 거울 없이 빠르게 슥슥 그어 음파음파해도 안 망합니다.
다만 꼭 슈가를 넣었어야 했나?? 온고잉하는 컬러립밤에 꼭 슈가입자를 넣어야 좋을까? 싶은 의구심은 듭니다만... 워낙 나르카 헤어를 좋아하기 때문에 가슴에 묻어두겠습니다.
프레쉬 립밤과 꽤나 비슷한 사용감과 마무리감이 있습니다. 프레쉬는 케이스 무게(철)와 온도에 겁나 약한 취약성이 있었는데.. 이 립 소르베도 여름철 휴대했다가 가방 대참사가 일어나는지 꼭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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