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격이 좀 나가는..ㅠ
꾸셀 베이스 오리지널 써봤는데, 이거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우선 패키지는 심플하고 감성 있는 디자인 이라 꽤 마음에 들었어요. 유리병이라 묵직한 느낌도 있고, 뚜껑을 돌려 여는 타입인데 손에 묻지 않게 양 조절하기 쉬운 건 좋았어요. 근데 크기가 조금 커서 휴대하기엔 애매하더라고요.
제형은 꾸덕하지 않고 살짝 촉촉한 크림 타입인데, 피부에 올리면 부드럽게 발려서 밀착력은 꽤 좋은 편이었어요. 바르고 나면 겉은 보송하게 마무리되는데, 그렇다고 퍽퍽하거나 건조한 느낌은 없어서 괜찮았어요. 색상은 약간 베이지빛이 도는 편이라 완전 투명한 베이스는 아니고, 피부 톤을 살짝 정돈해 주는 느낌이었어요.
효과는 확실히 모공이랑 요철을 자연스럽게 블러 처리해 주는 게 강점이었어요. 특히 코 옆 부분이나 볼 쪽에 발랐을 때 확실히 피부 결이 매끈해 보이더라고요. 지속력도 꽤 괜찮았어요. 시간이 지나도 베이스 메이크업이 들뜨거나 밀리는 느낌 없이 유지되는 편이라 만족스러웠어요.
근데 가격이 좀 있어요. 비슷한 기능을 하는 제품들 중에서는 살짝 비싼 편이라 부담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피부 타입에 따라 살짝 다를 수 있겠지만, 너무 건성인 사람들은 따로 보습을 신경 써줘야 할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만족하면서 쓰고 있지만, 가격만 조금 더 착했으면 더 좋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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