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목욕녀로 유명한 향수인데 한정으로 나왔다가 인기가 많아서 ’이리 드 말트‘라는 품명으로 재출시 됐다고 하더라고요
유튜버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아서 향에 대해 자주 설명듣곤 했는데, 그때마다 들었던 공통적인 설명이 습기가 있는 목욕탕의 비누향이었어요
설명만 들었을 땐 어떤 향인지 상상이 되면서도 맡아본 적이 없으니 아리송 했는데 역시 향수는 맡아봐야 아는건지 맡자마자 단번에 그 설명이 찰떡이구나! 싶었어요
제가 느낀 향은 그리스 신전같은 곳에서 달의 여신인 아르테미스가 목욕할 것 같은 향이었어요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아프로디테가 아닌 아르테미스요! 아프로디테가 목욕하는 곳엔 꽃향이 진동해서 매혹적일 것 같은데 아르테미스가 목욕하는 곳은 왠지 백합과 같은 흰꽃이 많고 깨끗한 아이보리 비누향이 날 것 같거든요
수증기가 자욱한 곳의 비누향이라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까지 들어요 제가 상상했던 향보다 더 따뜻하고 깨끗한 향이어서 불리의 메인 향인 리켄 데코스보다 좀 더 여성스럽고 다른 의미로 취향인 향이었어요
불리는 어디서도 맡아보지 못하는 자연에 가까운 향을 잘 뽑아내는거 같아서 좋아하는 브랜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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