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짧은 만화 중에 '혓바닥에 비누를 가져다 대면' 이라는 만화가 있음
이 만화로 말할 것 같으면 홍차에 대한 첫인상을 표현한 만화인데 이 향수를 뿌리자마자 그 만화가 생각났음
솔직히 크리미한 우디향이라고는 느껴지지 않음 뭐 찰나에 그런 향이 느껴지기는 하는데...
나는 이게 샤워하면서 홍차를 마시면 이런 향이 느껴지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음
아주 은은하게 맡아지는 홍차향과 그와 비슷한 결로 향긋한 비누냄새가 나는 것 같음 그리고 그 안에 은근한 크리미가 있음
요즘같이 싸늘하고 건조한 계절보다는 적당히 쌀쌀하고 적당히 따뜻한 계절에 더 잘 어울릴 것 같음
가을이나 봄에 더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얘기임 근데 봄보다는 가을이 더 어울리는 느낌
귀여운 이미지보단 청순하거나 도회적인 이미지에 잘 어울릴 법한 향
아쉬운 점은 지속력이... 좀 강한 향이 아니어서 그런지 오래 가지는 않음
하지만 요즘 소분용기도 잘 나오고 쉽게 구할 수도 있어서 큰 단점은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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