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 캔디드 레몬
middle / 오렌지 블로썸
base / 바닐라
설탕에 절인 감귤류로 향을 시작한다는데, 일단 설탕은 모르겠고 시트러스 향이 확 치고 빠지긴 한다 향의 뭐 거의 0.1초 왔다 간 수준이고 미들이나 베이스랑 같이 협업해서 향을 계속 끌고가진 않고 확 빠지는 것 같다
미들의 오렌지 블로썸.. 내 코가 막코인지 느껴보지 못했고 아리아나 그란데 향수에서 맡아 볼 법한 달달한 마시멜로우와 바닐라같은 향이 난다
우유를 뭉근하게 끓여서 설탕을 듬뿍 넣고 만든 우유잼 같은 향도 나고 그만큼 부드러운 향이 날 감싸는 듯하다
거기에 이어서 투게더 바닐라 아이스크림 하지만 투게더보단 좀 더 파인다이닝에서 마지막 디저트로 나올 법한 바닐라 맛 아이스크림이 생각나는데, 달달하면서 관능적인 느낌도 살려서 요즘 같은 계절에 딱이지 않나 싶다
브라운 혹은 레오파드 퍼 코트를 입은 관능적인 여자가 반전으로 럼이 아닌 따뜻한 우유를 정오 카페에서 마실 것 같은 분위기
너무나 신비롭게 작성했지만 아리아나 그란데 향수랑 결이 비슷해서 아리아나 그란데 향수를 사용해도 차이는 거의 없을 듯 하다
아리아나 그란데 향수 중에서는 알이엠 오 드 퍼퓸과 가장 비슷하다고 느꼈다 차이점은 돌체앤가바나 향수가 좀 더 인위적인 매스 향수 느낌이 덜 난다는 것 뿐! 여러모로 향의 날아감도 깔끔한 편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