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쁘지는 않은데...
베르가못이 홍차~밀크티 특유 향을 만드는데 필수라는건 라이트한 향덕이라도 다 아는 거라서 말을 줄이겠음..
그런데 차 같은 향조를 만들기 위한 다른 디테일 없이 베르가못만 퉁 박아놓은 느낌이에요. 얼그레이가 들어간 뭔가를 먹었을 때 특유의 플로럴함 있잖습니까.. 거기에 닿지 못하고 있는거 같음..
그래서 그냥 향그럽고 홧홧한데 그 와중 무화과 향수 특유의 크리미함이 치닫고 곧이어 쌉싸름해짐ㅠㅠ
불리의 공원에서의 대화가 단종된게 눈물겨울 뿐이네요ㅋㅋ 그거 쓴게 벌써 2년 전이구나.. 진짜 한 수저 정도 병에 남겨두고 위령패 모시듯 화장대에 세워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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