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휘를 쓸 때 오휘는 20대에서 30대 중반까지 쓰고 30대 후반부터는 후로 갈아타는게 좋다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제 40대가 되니 왜그런지 알겠더라구요. 여름에는 아주 기름샘이 철철 넘치던 피부가 날씨가 선선해지니 유분 없는 제품을 바르면 얼굴이 당겨요ㅠㅠ 민감성이라 또 유분 많은 제품을 바르면 트러블이 나서 처음에는 자윤크림도 별 기대없이 발랐는데 왠걸? 이 크림을 바르니 얼굴이 편안해지네요
일단 크림의 용기 디자인은 약간 나이대 있는 분들이 좋아할 만한 궁중스타일의 플라스틱 용기에요. 유리용기가 아니라서 아쉬우...려다가 요즘 손목 건초염이 도져서 안그래도 아픈데 플라스틱 용기라 무게가 가벼워 들기 편해서 좋았어요.
향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한방향입니다. 근데 한방향이라고 막 한약 냄새가 나는 건 아니구요. 예전에 엄마 선물해드렸던 백옥생화장품 냄새와 비슷한 향기인데요. 백옥생은 바르면 향이 진하게 풀풀 났는데 자윤크림은 그 향 정도의 한 10분의 1정도만 약하게 나서 한방향이 거슬릴 정도는 아니에요. 제가 크림을 바를 때 남편이 옆에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자기한테까지는 냄새가 안오고 얼굴에 가까이 코를 대고 맡으면 약하게 나는 정도라고 합니다.
제형은 좀 유분기가 있는 제형이라 저같이 여름에만 유분기 폭발인 사람은 여름을 제외한 다른 계절에 바르면 좋을 크림이에요. 제가 자주 쓰던 프레쉬 화장품과 비교하면 프레쉬 블랙티 퍼밍 코르셋 크림보다는 유분기가 있고 블랙티 에이지 딜레이 크림보다는 비슷하거나 자윤 크림이 덜한 느낌입니다. 에이지 딜레이 크림은 많이 바르면 트러블이 났었는데 자윤크림은 많이 발라도 트러블은 없네요. 부드럽게 발리고 무겁지 않은 유분이 얼굴을 편안하게 감싸주는 제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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