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 수선화
Mid : 신선초 씨
Base : 생강 꽃
플로럴 계열 : 완벽한 여성상을 가진 블랑쉬 여사의 귀족같이 우하고 강렬한 우디 플로럴 향
시향하자마자 풍겨오는 그리너리한 느낌.
뭔가 싱그러운, 시트러스 느낌도 있구요
탑노트에서 굉장히 프레쉬하고 푸른 들판이 떠오르는 그런 향이었습니다
그 뒤로 서서히 올라오는 고급진 꽃향기들의 조화가 아주 매력적인데요
꽃향기들이 마냥 예쁘고 발랄한 느낌의 꽃은 아니고, 우아하고 고급진 느낌의 꽃향기 같더라구요
자스민,로즈 같은 파우더리한 꽃향기들도 느껴지는 것 같았어요
모두의 존경을 받는 만큼 품위있으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을 가진 향이었습니다!
제가 가진 더치스로즈와 비교를 한번 해봤어요
더치스로즈는 포트레이트 가문의 첫째딸이에요.
이 향은 절여진 로즈 잼 같은 느낌의 향인데,
러쉬의 로즈잼과 비교하면 그렇게 달지는 않아요.
그래도 조금 달달한 향수에 속한다고 보시면 되고,
더치스로즈는 레이디블랑쉬와 달리 조금 더 예쁜 꽃향기에 가깝다고 보면 됩니다.
레이디블랑쉬는 더치스로즈에 비해 차분하면서 우아한 꽃향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더치스로즈가 또 첫째딸이다보니 그렇게 마냥 상큼발랄한 느낌은 아니에요
성숙한 느낌이 어느정도 있고, 장미의 농염함도 같이 느껴지는 반면,
레이디블랑쉬는 플로럴 그린, 더치스로즈는 플로럴 우디라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고 보면 됩니다!
전반적으로 전개되는 분위기도 다른데, 더치스로즈는 조금 더 달달하고 묵직한 느낌으로 전개된다면 블랑쉬는 조금 더 프레쉬하고 상쾌한 느낌, 풍성한 꽃향기로 전개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치스로즈는 20대 중후반, 레이디 블랑쉬는 30대 이상인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향이에요
실제로 저는 20대 중반인데 더치스로즈가 더 마음에 들었고,
저희 엄마는 레이디 블랑쉬를 더 마음에 들어하셨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펜할리곤스 라는 브랜드가 약간 남자 스킨 같은 중성적인 느낌이 강한 브랜드라고만 생각을 했었어요
대표적으로 블렌하임부케 같은??
근데, 이번에 포트레이트 컬렉션의 레이디블랑쉬와 더치스로즈 같은 향수들을 시향해보면서 그런 편견이 깨졌어요 ㅎㅎ 개인적으로 이 두가지향은 중성적인 느낌은 전혀 없고 여성분들에게 매우 찰떡일 것 같은 느낌!
저는 여자여자한 향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두 향 모두 굉장히 만족스러웠답니다!
저는 구어망드나 달달한 향도 굉장히 좋아하는데 채인징 콘스탄스 향도 궁금해졌어요
레이디블랑쉬의 여동생으로 오리엔탈,구어망드 계열의 향이라는데 너무 궁금하네요! 나중에 포트레이트 콜렉션의 향들 전부 시향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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