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에서 시향하다가 난생 처음 맡아보는 좋은 향이라서 고민도 없이 바로 결제했어요
구찌 블룸 되게 유명한 향수라고 알고 있었는데, 왜 나는 이 향을 맡아본 적이 없었던 걸까 궁금했었거든요?
근데 써보니까 알겠더라구요
향은 최고 발향력은 최악ㅎㅎ
아무도 제가 향수썼다는 걸 몰라요
춥다길래 입고있던 자켓 빌려줬는데 그제서야 향 좋다며 향수인지 섬유유연제인지 물어보더라구요ㅋㅋㅋ
그정도로 자연스러운..향이에요
향수 특유의 머리아픈 알콜 느낌, 백화점 1층 느낌 전혀 없고
비누인 듯 샴푸인 듯 바디미스트인 듯 섬유유연제인 듯..그 어딘가의 은은한 꽃 향기가 나요
20~30대면 나이나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무난하게 쓸 수 있을 듯해요
다음에는 퍼퓸으로 사야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