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 파운데이션은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는데, 메쉬 망 안에 제형이 들어있는 타입이라 쿠션 팩트와 비슷한 느낌으로 편하게 쓸 수 있었어요. 단 쿠션퍼프가 아니라 엔비알 스펀지 같은 퍼프가 들어있고, 그게 더 잘 맞는 느낌이네요.
퍼프로 꾹 눌러서 얼굴에 찹찹 올려주면 되는데, 일단 피부에 발리는 느낌이 엄청나게 촉촉해요. 수분 에센스를 바르는 느낌이고요. 그래서 피부에서 겉돌지 않고 찹찹 얇게 잘 발립니다. ㅎㅎ
커버력 있는 파데를 바른 것처럼 완벽하게 가려지는건 아니지만, 얇게 발리는 제품 치고는 커버력도 꽤 있는 편이에요. (촉촉하고 커버력없는 쿠션도 많은데.. 그런 쿠션류보다 훨씬 커버되는 스타일임) 촉촉하고 입자가 작기 때문에 뭉치거나 떡지는 느낌 없이 섬세하게 발리는 느낌이 좋았어요.
전체적으로 다 바르고 나면 자연스러운 윤기가 돌구요. 뭔가 엄청 풀메를 한 느낌이 아니라, 가릴건 다 가렸는데 자연스러워서 원래 피부가 좋은 사람처럼 보이는... 그런 느낌입니다. 기미나 점 등 꼭 가려야하는 잡티가 많으신 분들은 컨실러 등을 별도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구요. 저는 가벼운 외출시에는 너무 풀메이크업보다는 이런 내추럴하면서도 어느 정도 커버 된 피부표현이 딱 좋은 것 같아요. 톤업크림만 바르긴 아쉬울때 좋아요.
촉촉한 제형이라 매트 제형에 비해 지속력이 아주 좋을 순 없을거라 생각했는데요. 화장 후 5-6시간 지나면 티존 쪽은 좀 지워지긴 해요. 하지만 얇고 밀착감있게 발려서인지, 전체적으로 지저분하게 무너지는 느낌은 들지 않아요.
패키지가 가로로는 길지만 두께가 얇아서 오히려 폭 좁은 미니백에 잘 들어가고요. 덧바를 때도 살짝 쿨링감이 있고 촉촉해서 기분좋았어요.
여름에는 얇고 가볍게 한 겹 바르는 용도로 쓰고..
가을 겨울에는 컨실러와 함께 쓰면 좀 더 커버력 있지만 촉촉한 마무리감을 즐길 수 있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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