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작 좀 살걸
ALL OF THE LIGHTS
종류별로 조금씩 든 거 이것저것 써보고 가장 마음에 드는 거 나중에 단품으로 사자는 마음으로 샀는데 제 생각엔 언젠가 이 안에서 몇 개 바닥 보여가면 아예 이걸 다시 한번 더 살 것 같아요.
오프라 하이라이터 일상적으로 쓰기에는 너무 청키하고 화려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 정도까지는 아니네요.
오 히 려 좋 아
필로우 토크 - 외색은 꼭 빛나는 딸기 버터크림 같은데 막상 얼굴 위에 올리면 밑바탕의 소프트 핑크는 거의 빛이 안 보이고 실버펄이 도드라집니다. 그런데 밑색이 받쳐줘서인지 이 은빛이 피부색과 따로 놀지 않고 꼭 온 조명 다 받은 것처럼 빛나요.
로데오 드라이브 - 스멀스멀 피어나던 골드 하이라이터에 대한 열망을 더 폭발시킨 쉐이드... 소프트골드라 노란빛은 거의 없는 혈색에 가까운 골드이기 때문에 어느 부위에든 밝게 올라갑니다. 이 4색 중에 가장 펄 입자가 작고 은은하게 빛나서 일상적으로는 얘가 제일 손이 잘 가네요.
블리스풀 - 하이라이터 팔레트 사면 꼭 한 색씩 들어있는 이런 브론즈와 하이라이터 그 사이 어딘가 구릿빛 하이라이터 섀도우 이외엔 참 쓰기 난감했는데 이건 또 이야기가 다름.
나스 메들리나 데이지크 뮤티드너츠, 입큰 트렌치라떼 같은 가을 딥 특화 블러셔 발랐을 때 칙본이든 블러셔 영역 중앙이든 얹어주면 완전 고급져요.
스타 아일랜드 - 화이트 골드 하이라이터 그 자체.. 그런데 듬성듬성 들어간 골드펄 입자가 생각보다 커서 살짝 뜬금없는 느낌도 듭니다. 최대한 엷게 펴발라야 예뻤어요.
근데 이거 원래는 10그램에 4만 8000원이었더라고요. 하 정말 이렇게까지 유명해지기 전 코로나 시절 완전 떨이로 세일할 때 그때 샀어야 했는데 눈물만남 바보가 따로 없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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