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굿 여름향수
샤넬 향수 대부분이 독하게 느껴지는데 샹스 오 후레쉬는 잔향이 그나마 좋음.
향이 되게 코를 확 강타하는 느낌이라 어질어질한데 참고나면 잔향은 정말.. 괜찮아서 신기하다. 이게 비싸서 그렇게 느껴지는 걸까...?
스킨같은 아쿠아향에 시원한 꽃향이 굉장히 강하게 느껴지는데 은은하게 풀잎과 플로럴 향이 나서 여름에 뿌리기 좋다. 근데 머리아플때 엘리베이터에서 이거 뿌린 사람 만나면 코 막고 기절하고 싶을듯 ㅎ
아무튼 굉장히 강한 향인데 잔향이 은은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강한 향으로 코가 마비된 후에 느끼는 향이라 그런듯ㅋㅋㅋ 아주 살짝만 뿌려도 그 다음날까지 향이 진동함.
잔향은 되게 포근하고 깨끗한 연꽃같은 느낌? 파우더 느낌이 없는 깨끗한 향이라 더 깔끔하다.
맨살에 뿌렸을때보다 옷에 뿌렸을때가 뭔가 더 깨끗하고 포근함. 맨살에서는 약간 플로럴, 우디향이 더 나는듯.
여름밤에 이거 이불에 살짝 뿌려놓고 자니까 온몸에 향이 배더라. 여름 향수는 아쿠아디파르마가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취향은 역시 바뀌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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