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으론 애매한, 비상용으론 괜찮은!
우리집에 기초를 토니모리만 고집하는 혈육 덕에 토니모리 븨아피라고 얻은 3호 미니 틴트. 색 자체는 나랑 잘 맞음. 어느수준으로 잘 맞냐면... 오늘 골라집어온 립이 겉모습만 보고 어울릴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쿨하거나 뮤트해서 톤그로일때 이 3호를 살짝 발라주면 톤그로를 벗어나게 해줌. 그정도로 약간 비상용으로 들고 다니고 있는 수준인데 문제는 단독으로 쓰자니 레드오렌지 잘 받는 봄브라이트에게도 사알짝 김치국물이 생각나는 엄청 쨍한 레드오렌지... 고 블러리함이 생각보다... 가 블러틴트 벨벳틴트가 생각나기보단 걍 물틴트나 에멀전틴트에 기름잡아주는 투명파우더 섞어서 바르는 느낌이랄까? 안예쁘게 블러리해짐. (중요) 그리고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물에 녹는달까? 착색이 연해지는건 아닌데 그 겉에 파우더스러운 막이 걷히는지... 물먹다 입술에 물 묻은채로 턱에 흐르면 틴트색 물이 흘러있음.... 미니틴트 다 쓰고 내돈내산은 안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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