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야말로 하트 천국🎪🍾🎆
하트 시네마 아니겠어?🎥🎞 13호 스윗하트부터 샀었고 14호 러브 하트도 머지않아 저에게로 올 거예요. 볼이 수줍게 발그레한 형태로 물들이는데 네 가지 하트를 적절히 섞은 조화가 여기저기 절묘함. 색이 산뜻하고 화사해서 사랑스러운 볼 느낌이 감싸오며 저를 마구 하트 랜드로 보내버림. 슈웅-
다만, 13호 스윗하트를 웜핑크블러링 14호 러브하트를 쿨핑크블러링이라고 극명히 나뉘어 불리기엔 적어도 13호 스윗하트가 그리 웜한 기가 돋보이는 것 같진 않다. 극강의 쿨한 색감은 아니다만 반대로도 딱히 잘 모르겠다는... 이 점은 확실히 짚고 구매 결정하신다면 더욱 좋을 듯하다. (14호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웜핑크일 것 같긴 해보인다ㅎ 딱 13호만 놓고 보면 🙅노우) 완전히 찐 분홍부터 진한 분홍까지 다 그러함. 나한텐 퍼컬 크게 의미 없어서 잘 쓰고 있음. 그리고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13호 색감이 '러브 하트'란 이름, 14호 색감이 '스윗 하트'란 이름일 것 같이 생김ㅎㅎㅎ 왠지 이름이 바뀐 분위기가 남. 뭐 어떰.
하트 4가지 중 가장 진한색이 홀리카홀리카 블러 립 팟 넥타 색상 수준으로 쨍함(색이 같다는 뜻이 아님) 본래 발색이 연해서 덜해보이는 거지 새초롬하게 채도가 확 살아나는데 볼이 불타고 그러진 않음. 그저 수줍게 붉어진 볼 형태로 머무름. 진한 색 이름이 러브미?였나. 그것까지 낱낱이 발라야 얼굴에 하트가 튀어나온 듯한 생기를 가진다. 어두운 밤에도 그 채도의 색이 피어나 영화 같은 밤이 되어줌📷📸😊
쫀쫀한 베이스랑 같이 쓰면, 오늘도 쫀득한 하루 보내도록 젤라또 같은 내 볼이 됨. 웨메 아이스틱까지 애교살에 발라주면 일렬로 촛불 킨 느낌마저 영화의 한 장면을 담아냄. 4구 팔레트다 보니까 어디 이것만 들고 다녀도 하트 엔젤이 볼 수명 연장해주더라고. 맞는 색 있으면 하나 사두어도 무방함. 단, 가격이 지못미... 아 글구 질감은 역대 데이지크 4구 블러셔랑 다를 바 없으면서도 묘하게 2프로 더 안타까워짐ㅎ 뽀용 흰기 과다라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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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포시 이 치크 하트 컬렉션 기획 세트에 증정된 립글로즈 미니를 후기 짤막하게 남기기를, 각 함께 한 치크와 잘 어울리는 립글로즈.
입술을 비틀어도 광이 안 깨지고 차오른 물기만. 물 속에 빠져 있는 얼굴의 입술로 맴돈다. 그렇지만 좋다 좋다 찬가 부를 만큼 기꺼이 끌리진 않았음. 미니라서 다행임.
++) 미니 립글로즈 후기 다시 쓰려고 옴. 채도 잘 빠진 색감이 세기 초에 볼 법한 딸기우유립에서 쨍한 마젠타핑크 한 방울 떨어뜨린 것 같아 단번에 매료됨... 스윗 핑크 립 그 자체. 너는 왜 증정품으로만 존재해? 어서 탄생해.
데이지크 립들은 비닐 뒤집어쓴 것처럼 특유 부슬거림 때문에 영 손이 안 갔었는데 이건 별로 그러지도 않고 입술에 립 잘 올라가게 딱딱한 투명 팁도 마음에 듦. 진짜 묽은 시럽 떠다 바르는 기분이 남. 약간 가을 접하고 기온 뚝 떨어져가니까 더 좋아짐. 처음부터 좋았지만 본품 블러셔보다 증정립이 더 애정가는 거 또 뭔 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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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안 읽어도 됨
<시월 달까지는 색조 신상 출시 잠시 멈췄으면 좋겠다ㅎ 그럴 일 없겠지. 그동안 못 산 것들도 데려오고 한 사람 좀 숨 쉴 구멍은 줘라... 아직 못 산 블러셔들 간간이 남아 있긴 한데, 데이지크 하트 치크 이후로 관심사 립으로 옮겨감. 여기에 이제 약간의 컬러 들어간 베이스들 프라이머들. (<- 이것도 리스트 모아놨는데 조만간 언급해볼게요.) 벌써 가을 겨울 준비함. 올 여름은 잊기로 했어요. 그리고 최신 블러셔 아닌 블러셔(또는 재구매 블러셔) 수집하는 일은 스스로 거친 불길 속으로 뛰어 들어가는 느낌이다ㅋㅋ... 좀 쉴까 해. 수심 가득ㅋㅋ... 그래도 조금씩 모을 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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