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와 아티스트들이 너무 많이 노출하고 추천하는 유명템인데, 결론적으론 대실망.
중증 아토피 + 특히 눈가가 매우 얇고 민감한 피부라서 똑같은 제품을 써도 유난히 섀도가 얼룩지고 브러쉬가 밀리는 문제를 겪고 있는데, 722 역시 눈가에 자극적이기만 하고 피그먼트가 전혀 밀착되지 않는다. 게다가 굉장히 탄탄하고 텐션이 높은 일제 인조모여서 고발색을 기대했는데, 기존에 쓰던 하쿠호도, 치쿠호도, 코유도 등 일본 라이너 브러쉬들에 비해 현저히 모질과 발색력이 떨어진다. 내가 아는 일제 인조모의 퀄리티가 절대 아님.
칼 같이 얇고 섬세한 라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도전해 볼 만 하지만 이미 잘 쓰고 있는 라이너 브러쉬가 있다면 전혀 살 필요 없고, 국내 브랜드 중에선 차라리 바이맹이나 에크멀 06이 낫다. 피카소에선 딱 콜린스키 헤어만 사는 걸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