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오유에서 왜 롬앤의 그림자가?!
수분 부족형 건성 / 19호
사계절 내내 입술 건조, 각질 잘 올라오는 편
베스트 타입 ꔛ 겨울 클리어, 다크
세컨드 톤 순 ꔛ 겨쿨 비비드-딥-라이트
극극 워스트 ꔛ 페일, 그레이쉬
03 코튼밤
원래부터 계속 갖고 싶었던 컬러인데 드디어 손에 넣었어요 휴
코튼밤은 미지근한 핑크 컬러인데 쿨에 가까운 핑크 컬러같아요
에이오유 모델 샷에서는 탁기가 있어보이는데 전체적으로 코디를 분위기 있게해서지 실제로는 미지근했어요 제 입술색이 붉어졌을 때 컬러를 그대로 입술 주름 사이사이 메워주면서 물들여주는거 같아요 연하게 바르면 생얼 입술로도 우길 수 있는 정말 예쁜 컬러입니다
05 캔디밤
미지근한 핑크가 아닌 어느정도 채도가 있는 핑크에요
붉은 체리를 2방울 섞어 만든 탁기 없이 맑은 체리 핑크 색상이에요
치크로 사용 했을 땐 붉게 올라와서 소량을 발랐는데도 술 취한 사람처럼 보였어요 립에 바르면 딱 본통 색 그대로 올라와서 립에 사용하기에 더 알맞은 컬러로 보여요
07 포근밤
원래 06 레드밤을 구매하려고 했는데 레드밤이 쨍한 레드여서 치크나 립 둘 다 너무 부담스럽겠더라고요
탁기가 안 어울리는 퍼컬이라 고민을 했는데, 탁기있는 컬러는 치크로만 사용할거라 괜찮을 것 같아서 포근밤으로 골랐어요
포근밤은 탁기 가득 넣은 회그레이 핑크 컬러에요 컬러 설명은 핑크 한방울 넣은 포근한 뮤트 컬러로 되어있는데, 갈색컬러에 채도높은 핑크 섞은 컬러로도 보이고 뮤트한 모브 컬러 같기도 했어요
✔️ 퓌 푸딩팟과 비교
결론적으론 거의 유사하지만 푸딩팟이 좀 더 수분도, 오일감도 많아요
퓌 푸딩팟이 더 오일리해서 바를 때 더 매끈하게 펴발리고 코팅한 듯 광택도 약간 더 도는 편이에요
아주 미세한 차이라서 처음 포슬밤 발랐을 때는 퓌 푸딩팟인데? 평하다가 각잡고 비교해보니 차이점을 느꼈던거라 따로 사용하면 차이가 거의 안 느껴져요
퓌 푸딩팟이 제형 이슈가 있었어서 후숙팟으로 불리고 있는데 찝찝하면 에이오유 포슬밤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ꗯ̤̮✎ 총평
포슬밤인 이유가 있었어요 덜어낼 때도 포슬포슬한 감자같은 제형이었는데 바르면 주름을 매꾸면서 왁스나 오일감 없이 블러리하게 발려요 끈끈함이나 묻어남 없이 블러 틴트처럼 피부에 스며들 듯이 발색돼요 볼도 입술도 꽃잎 표면같은 블러리한 표현이 예뻐요
투명한 발색이라 치크로 사용했을 때 주근깨가 그대로 비춰보이지만, 이 점은 모든 크림 치크의 숙명이니까요
에이오유에서 항상 밝은 컬러만 보다가 포슬밤에서 탁기 있는 컬러들을 보니 왜 롬앤이 생각나는지 모르겠어요 이 벨벳 블러, 회기가 왠지 낯설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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