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c 씨쉘
일단 제품 자체가 살짝 독특함. 쿠션이 제형에 직접 접촉할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고, 옆구리(?)를 눌러주면 구멍에서 파운데이션이 뿜어져 나오는 구조임.
원래 쿠션이 파데 대비 비위생적이라고 생각해서 항상 쓸 때마다 꺼려지는 게 있었는데, 이 정도면 어느 정도 위생적으로 관리 가능하겠다 싶어서 구매함.
그래도 아침 첫 화장은 파데로 하고 쿠션은 오후에 수정용으로만 사용하는 편인데, 얘는 수정용으로 쓰기에는 살짝 커버력이 높음. 거의 파데 급의 커버력을 보여주는데 커버력 높은 베이스가 보통 그렇듯 살짝 매트하고 두꺼운 마무리감을 보여줌. 얇은 연출을 기대해서 첨엔 살짝 아쉬웠으나 잘 펴바르면 또 얇게 깔리는 편이라서 만족하고 쓰는 중.
18C 씨쉘 컬러는 20호 쿨톤 정도의 핑크 베이스 컬러임. 랑콤 뗑이돌 P-01 정도의 느낌. 클리오 란제리 컬러보다는 붉은기가 덜 해서 일반적인 쿨톤은 부담없이 쓸 수 있음.
참고로 퍼프가 넘 좋음. 딱 쿠션 제형에 맞게 잘 만들어진 느낌.. 퍼프가 탄탄하고 밀도(?)가 높아서 내용물을 덜 먹고 제형을 얇게 잘 깔아줌. 퍼프만 따로 팔면 좋겠는데 왜 안파는겨
그리고 연둣빛 쿠션 케이스랑 경쾌한 폰트가 취저..여러분 어서 사서 (특히 봄여름에) 맘껏 소지하고 다니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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