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 루쥬 540 오 드 퍼퓸

첫 향은 너무너무 달달하고 진함. 다른 모든 향을 압도하고 기죽이는 강렬함. 어마무시한 발향력을 지닌 제품. (다른 향과 레이어드하면 얘가 다 덮어버림ㅋㅋ) 첫 인상은 정말 내 취향과 거리가 멀었는데 이게웬걸 단내가 다 빠지고 난 잔향은 의외로 차분하고 성숙하면서도 너무 섹시하지 않은 향이라 부담없고 좋았음. 첫 향이 별로이기 때문에 옷에 하루 전에 미리 뿌려두는 편임. 다행히 빨기 전까지 안 없어지는 미친 지속력을 자랑하는 제품이라 자주 뿌리지는 않아도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