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향수의 클래식, 베이직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리얼한 장미향기 그 자체입니다.
많은 로즈 향수들이 우디 베이스를 깔고 있는 경우가 많고..요즘은 그리너리한 잎사귀나 줄기의 향기를 섞어서 생장미 느낌을 내는 제품들도 많은데요.
로즈 토네르는 그런 느낌 없이, 오로지 장미 꽃잎만을 모아서 엑기스로 뽑은 듯한 장미향이에요.
컬러로 치자면 새빨간 레드로즈, 혹은 진한 핑크빛의 로즈이구요.
여리여리 청순한 느낌도 아니고, 반대로 다크하고 섹시한 느낌도 아닙니다. 스파이시하거나 매캐한 느낌도 전혀 없구요.
그야말로 밝고, 화려하고, 당당한 빨간 드레스를 입은 젊은 여왕의 느낌이랄까요..ㅎㅎ
톤이 높게 쨍-하고 화사한 봄의 장미 향기에요. 여기에 아주 약간의 다른 꽃향과 달큰한 베리의 향이 살짝 섞인 느낌.
그래서 남녀공용의 느낌은 아니고, 딱 여성용 로즈 향수입니다.
지속력과 확산력도 매우 좋아서, 두세번만 뿌려도 거의 하루 종일 향을 그대로 즐길 수 있구요. 옷깃에 뿌려두면 다음날 까지도 향이 나요.
장미 향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분명 마음에 드실만한, 선명한 붉은 장미 느낌이 매력적입니다. 화려한 패션이 잘 어울리는 30대 여성에게 가장 잘 어울릴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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