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컬러: 로지
생각보다 촉촉하고 생각보다 발색도 잘돼요. ㅎㅎ
요즘 이런 컬러가 들어간 립밤류가 많이 나오는데.. 최근 출시 제품들은 대부분 컬러에 방점을 더 둔 경우가 많더라구요. 발색은 다들 고발색으로 나오지만, 립밤 느낌보다는 그냥 촉촉하고 쉬어한 발림성의 립스틱 느낌에 가까웠어요.
근데 이 제품은 발림성이 립밤 본연의 촉촉함에 더 가까워요! 그래서 생각보다 더 촉촉하다..고 썼고. ㅋㅋ 그 립밤 제형 느낌을 감안하면, 이 정도 발색이라니 꽤 잘되네..? 싶습니다. ㅎㅎ
입술 잔주름을 채워주며 매끈하고 부드럽게 발리고, 스틱형 립밤(저는 평소 유리아x 제품 써요..) 과 보습 지속 시간도 비슷해요. 입술이 예민하신 분들도 자극없이 쓰시기 좋을 것 같아요.
투명감 있는 발색이지만, 두어번 덧바르면 컬러감은 확실히 올라옵니다. 딱히 웜쿨을 논할 건 아니지만...굳이 굳이 나누자면 살짝 웜한 맑은 레드-핑크톤으로 발색되어요.
썬크림만 바른 상태에서 데일리하게 혈색 주기 좋은 색감이구요. 풀메 한 후에도 너무 립 강조하고 싶지 않을 때 가볍게 바르기 좋아요. 밥먹고도 립밤 바르듯 거울 볼 필요도 없이 슥슥..바르면 되구요. 컬러 뭉침이나 끼임도 없어요.
제 기대치보다 제형이 훨씬 괜찮아서..추천할만한 제품이다 싶네요. 기존 컬러립밤에서 좀 더 립 케어 기능이 잘 되는걸 원하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드려요. 한번만 살짝 바르면 남자분들이 쓰기에도 괜찮을거 같네요. 칙칙한 퍼플립이 극복될듯..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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