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레이 블랑 오 드 퍼퓸

우디한 향의 포근함으로 가을에 뿌려도 좋지만 패키지 보틀 때문인지 새하얀 눈이 쌓인 겨울에 퍼 코트 입고 뿌리면 더 찰떡일 것 같은 향이에요❄️ 톰포드 향수는 섹시한게 특징인데, 쏠레이 블랑의 이름과 새하얀 바틀 때문에 향도 왠지 청순하게 느껴집니다 청순한데 섹시한 두가지의 면을 가진 분이 뿌릴 것 같은 향이에요 전체적으로 달달한 코코넛과 우디향의 조화로움이 느껴지는 향이지만 잔향에서 느껴지는 약간의 플로럴함이 여성스러움을 한방울 추가해줘서 누가 맡아도 딱 여성 향수 느낌이고, 향이 어디서 맡아 본 것 같으면서도 맡아보지 못한 향이라 더욱 매력적이에요 메종 마르지엘라 재즈클럽이랑 향의 이미지가 유사한데 쏠레이 블랑이 좀 더 여성스럽고 청순한 것 같아요 톰포드 향수 중 저한테 유일하게 잔향까지 머리 아프지 않게 쓸 수 있는 향이라 톰포드 향수 중 가장 애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