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성이라서 글로우 파데를 쓰자니 너무 번질거리고 세미 매트를 쓰자니 얼굴이 찢어질 거 같고 나의 사랑 vdl의 뷰티 피니셔는 이미 단종된지 오래인데다 재출시의 기미도 안보이길래 한참 내돈을 그냥 버리는것이 아니냐는 의심속에서 찐 로르, 가성비를 챙기려 짭로르를 넘나들면서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니야만 반복하고 베이스 유목민으로 살아오다가 누가 스킨밤이 좋다길래 반신반의하면서 구매했어요 싯가라는 쿠팡에서 만원 쫌 안되게 주고 샀는데 (가격이 주식그래프마냥 날뜀) 처음에는 너무 꾸덕하고 찐득한 제형이 아닌가 싶었어요 그도 그럴것이 스파출러로 뜨는데 이게 크림처럼 흘러내리지도 않고 무게감있게 떠지더라고요 근데 요것이 피부 위에 올리니까 마치 셔벗처럼 사르르 녹아 내리면서 내 피부위의 건조함을 샥 가져가고 잔주름 사이사이에 스며들어서 쨥! 하고 붙는게 아니겠어요?? 끈적임 제로입니다! 차라리 미끄러진다고 하면 미끄러지지 절대 끈적이는 제형 아니에요 그리고 손댔을때 뭐랄까요 막이 씌워진 건 아닌데 또 기름 번들번들하게 묻어나는건 아닌 오일인데 아주 촉촉한 수분크림을 얇게 발라놓은 듯한 느낌? 그런 느낌으로 마무리됩니다 그 위에다 이 엄동설한에 과감하게도 찐 여름에도 절대 단독사용이 안되는 (악건성이니까) 더블웨어를 발랐는데 아니이거왜미끄러지듯이발려요내피부위에선분명히파데붓이지나갈때마다뭐랄까파데에피부가붙어서잡아당기는느낌그런느낌과더불어미처바르지도못했는데더블웨어의미친픽싱력때문에굳어버리는블렌딩이저얼대안되는너낌이어야하는데왜내얼굴위에서붓이미끄러지냐구요그렇다고해서더블웨어의강력한픽싱력이사라지느냐?아님붓떼면철썩들러붙어있어요! 그렇지만 단독사용시 한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편안함! 내모공과 잔주름을 나노단위로 적나라하게 보여줬던 더블웨어의 잔인함을 감싸안는 보드라움!!! 픽싱되고나서 얼굴근육을 막 움직여도 당기지않아! 심지어 그 매트한 더블웨어인데 약간 속광나는거같아! 근데 묻어나진않음!! 정말 제가 험한말을 잘 안하는 사람인데 스킨밤이놈 정말 미친놈입니다 제가 나이트케어를 진짜 미친듯이 하고 오일막도 씌우고 김정문알로에밤을 씌워도 아침되면 보송 그자체인 악건성인간인데 이거 제발 한번만 써봐주십쇼 이놈이 미친놈인것이 무기자차도 진짜 잘 펴발라집니다 저는 무기자차쓰면 그 제향 자체가 펴발라지질않아요 그래서 눈시림을 감수하고 유기자차쓰는데 이놈쓰고 무기자차도 쓸 수 있게되었습니다 제발 이 할미 말 한번만 믿고 써봐요 하 진짜 찐로르쓴 세월 생각하면 너무 아깝다 쿠팡에서 만원 언저리에 살 수 있어요 제발! 제발 함만 써봐줘요 단종안돼 ㅜㅜ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