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컬러: 301 샬롯
요즘 제일 즐겨 쓰는 립밤 느낌의 스틱형 컬러밤이 딘토에서도 나왔네요.
저는 광택을 높이기 위해 지나치게 끈적거리는 제형으로 만드는걸 싫어하거든요.(e.g. 롬앤 멜팅밤 ㅜㅜ) 그렇게 끈끈하게 만들면 고체가 아니라서 한번 돌린 제형이 후진이 안되는 경우도 많고요.
딘토 제품은 명확한 고체 제형으로 다시 집어넣을 수 있는(=후진 가능) 타입이라 좋아요. 그리고 파이가 작은, 비교적 가늘게 만들어진 스틱이라서 입술 라인을 잡기도 편해요. 두꺼운 스틱은 입술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가 많아서 브러시 따로 써야하고 귀찮거든요.
샬롯 컬러는 아주 여리여리한..연한 코랄핑크 느낌이에요. 컬러와 텍스쳐가 모두 청순한 느낌으로 바르기 딱 좋구요. 한두번 바르면 살짝 입술톤 정리만 되는 느낌이지만, 여러번 덧바르면 컬러가 쌓여서 명확하게 발색이 됩니다.
봄라이트톤에 가장 어울리겠지만, 너무 둥둥 뜨는 느낌이 아니라서..딥톤이 아니라면 누구나 무난하게 바를 수 있을 것 같아요. 베이스로 쓰기에도 좋은 컬러구요! 입술 안쪽으로 좀 채도 높은 립을 덧발라도 너무 예쁠것 같네요.
이런 연한 컬러는 글로우 틴트로 바르면 100프로 어둡고 탁하게 변색이 오잖아요. 그래서 지속력이 부족하더라도 이런 컬러밤 타입이 훨씬 나은 것 같아요. 밥먹거나 한 후에는 싹 닦아내고 다시 발라주면, 착색이 없어서 오히려 깔끔하니까요.
광도 막 탕후루 같은 시럽광은 아니지만, 은은하고 매끈하게 올라오는 광택이라 고급스러워요. 입술 당김도 없이 촉촉한 느낌이구요.
거울 안보고도 슥슥 바르기 좋고, 입술도 편안한 제형이라 외출 시 파우치에 꼭 넣고 다니게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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