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라 골저스 가드니아 오 드 퍼퓸

백화점에서 우연히 시향했다가 너무 좋아서 쭉 기억해놨다가 결국 손에 넣은 향수입니다. 머리아프지않고 독하지않은 달달포근부드러운 향이 인상적이예요. 느낌만 따지면 여름 제외하고 전계절엔 당연히 잘 어울리고, 여름이라고 해서 쓸 수 없을법한 향은 아닙니다. 향수를 자주 쓰지않는 저이고 향에 예민한 편인데 이 향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향수 중 하나예요. 같은 라인으로 나온 자스민이 오히려 제 취향엔 별로였네요. 아마 달달포근한 향에 누구나 저절로 뒤를 돌아보시게 될거라 생각합니다. 전 50ml 바틀 기준으로 쓰고있는데 작은 제 손에도 그립감 착 들어오고, 뿌릴 때에도 너무 많지않게 적절한 양으로 곱게 분사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래저래 만족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