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파춥스 패키지에 홀려 글리머, 슈가붐 두 개 다 샀습니다...
글리머는 출시됐을 때부터 잘 쓰던 색상이긴 한데 여름보다는 가을겨울에 더 잘 어울릴 색감이긴 해요. 차분한 느낌이 도는 따스한 말린장미+핑크색이라 봄 라이트~가을 소프트에 미묘하게 걸친 제 피부에 잘 어울립니다. 어느 날은 핑크빛이 더 돌아 보이기도 하고 어느 날은 웜한 말린장미에 가까워 보이기도 하고... 아무튼지간에 매력있는 색상이에요. 질감이 워낙 좋아서 섀도우로 써도 괜츈합니당!
슈가붐은 핑크에 반투명 쉬머 조합이 예쁘다는 평이 많아서 한 번 사 봤어요. 그런데 기대와 다르게 제 피부에서는 영 잘 안 어울리더라고요. 핑크 색감보다는 광택감 위주로 발색이 올라오는데 중간중간 큰 실버펄들도 뜨문뜨문 눈에 띄고... 잔체적으로 은갈치 바이브가 강하게 느껴져서 실망스러웠어요. 컬러 자체는 막 쿨하진 않지만 답답하고 텁텁해 보여서 저처럼 피부결 우둘두둘한 웜톤 분들한테는 비추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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