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나이트 없인 숙면 취할 수 없어
아직은. 일 년 가량을 가성비 좋은 디어스킨에 매몰되다가 라엘 특세일 겸 미리 구비해뒀었음. 그게 몇 달 전 얘기. 좀 더 안락한 생활을 위해선 입는 오버나이트를 벗어제낄 수가 없는 노릇. 되도록 오버나이트는 통 크게 초특급 세일 행사하는 곳에서 몽땅 쟁여두곤 한다. 결국 그런 곳은 한정적이라 죄 사다 보면 사는 브랜드가 정해져 있더라고.
지난 날 써본 바 라엘 일반 중형도 품질 괜찮다 싶었더니만 자사 오버나이트도 살에 닿는 감촉 순하고 보드랍다. 나는 라지 하나 미디엄 하나 사봤는데 우선 라지 먼저 입어봤다. 라지 사이즈는 다른 브랜드 라지들보다 널널한 폼이라서 입은 듯 안 입은 듯 편한 착용감을 원하는 분들이 좋아하실 듯. 허리 부위 밴드도 답답하지 않다. 그냥 편하고, 좋다. 대왕 사이즈 말고 적당히 맞게 입고 싶다면 미디움으로. 나머지 흡수감 무난함. 잠 드는 사이 불편함이 드물다. 행사할 때 사두길 잘한 것 같다. 여전히.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