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넛향인데 그렇게 역하지는 않고, 편안하고 좋은 코코넛향이에요! (저는 평소 코코넛향을 싫어해서 거르는 사람입니다) 진하거나 답답하지않은 코코넛향에 깨끗한 비누향이 섞여있어서 좋아요. 레이지선데이모닝이 제 최애이지만 그향이 너무 심심하고 일상적인거같다, 질린다, 하시는분들은 버블바스가 레이지선데이모닝과 비슷한 비누느낌이 나면서 비누향이 더 확 상쾌하게 나고 약간 달달한 코코넛향도 같이 나서 기분전환에 더좋을거같아요~ 레이지선데이모닝은 약간 유럽의 나무창틀향? 처럼 아날로그틱한 느낌이 나고 청량함은 없는 향수에요.
메종마르지엘라 향수 중 맘에든게 딱 3개뿐인데 이것도 그중 하나에요. 아주아주 깨끗한 향에 코코넛은 포근함과 편안함을 더해줘요. 미국인들은 이 향을 맡고 어딘가모를 노스텔지아를 느낄 것 같은데, 저는 오히려 ‘거품목욕’이나 ‘비누향’이라면 떠올릴법한 이런 향을 막상 비누로 사용해본적이 없기 때문에 새로운느낌, 기분전환이 되는 향이었어요. 이 향이 비누로 나와준다면 진짜 좋을 텐데.. 사서 쓸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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