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유일하게 싫어하는 시트러스
인공적인 향이 나서 머리가 아픕니다. 머리 아픈 스킨냄새.
겐조 뿌르옴므(대나무)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이것 역시 싫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좋아하신다면 이 향수 역시 좋아하실 거에요. 둘 다 시트러스와 플로럴을 잘못 섞은 듯한 독한 향이 나거든요.
야외에서 스치듯 맡거나 착향 후 한참 지난 잔향은 좋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저에게는 머리가 아픈 향입니다.
겨울에는 한번 정도, 팔꿈치 위치의 옷 위에 뿌린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름 향수로 추천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여름에 이 향수를 뿌리고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은 누군가에게 불쾌감을 줄 여지가 있습니다.
시원한 향이라고 표현하기엔 무리가 있는 진한 향입니다.
블라인드 구매는 지양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 상황과 환경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는 향이라 착향도 여러번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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