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로즈 가드너 샴푸

장미향 샴푸 중에 제일 좋아요!!! 다른 장미향 샴푸는 인공적인 향이 강해서 코도 조금 아프고 약간 머리 아픈 느낌이었는데 생화향이라서 너무 좋아요! 처음에는 인공향에 익숙해져 있다보니 어색하게 느껴졌는데 지금은 꽃집이 와 있는 느낌이 들 정도로 좋습니다. 샴푸 거품도 엄청 잘 나고 세정력도 두피에 자극없이 잘 씻기고 머리카락에 있는 기름기도 잘 씻깁니다. 근데 이게 진짜 뻑뻑하게 씻기는 게 아니라 머리 헹굴 때보면 적당히 손빗질도 어느 정도 되는 실키한 마무리감이 맘에 들어요! 그렇다고 오후부터 머리카락에 기름기가 생기는 것도 아니구요. 향 지속력은 솔직히 길지 않아서 아쉽기도 한데 오히려 지속력을 높이기 위해 뭘 더 첨가하지는 않았구나 하는 생각도 들어서 맘에 드는 포인트입니다. 가격대비 용량을 생각하면 아쉬울 수도 있는데 저는 그런 것은 생각 안 날 정도로 맘에 들었어요. 불투명한 용기에 보이는 핑크빛 샴푸가 로맨틱하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