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톤28 일냈다🤩
지속가능성과 환경보호에 관심이 생긴지도 2년쯤 됐는데, 꼭 써보고 싶었던 브랜드가 바로 톤28이었다. 제로/로우웨이스트를 실천하는 몇 안되는 국내브랜드이기도 하고, 유튜브에서 톤28 대표님이 파우더룸(글로우픽 경쟁사.. 언급 미안합니다😅)이랑 하신 인터뷰를 봤는데 브랜드 철학이 뚜렷하시고 너무 귀여우신 분이었다!!! 그 사이에는 해외에 있어서 못 썼지만 한국 들어가면 꼭 써봐야지 했던 브랜드였음. 근데 내가 한국 집에 가보니 엄마가 이걸 구매해놓으셨던거임. 그래서 신나서 사용해봤다.
이 샴푸바는
🌱 크루얼티프리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인가?)
🌱 비건
🌱 팜오일 프리 (팜유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인가?)
🌱 유해화학물질 없음
🌱 윤리적 생산과정
🌱 제로웨이스트 패키징
이 기준을 모두 충족한다! 내가 리뷰해본 국내브랜드 중 처음이다.
바오밥 성분은 화장품중에서도 처음인것 같은데 향이 좋다. 유해성분이 없기 때문에 자극도 없고, 잘 씻겨서 두피 간지러움도 전혀 없다. 나는 한국인 중에서는 흔치 않은, 웨이브 2b 정도의 곱슬인데 이게 머리감고 관리 잘 안해주면 진짜 부스스해서 최악인 머리카락이란 말임. 근데 이 샴푸로 씻고 (톤28 트리트먼트바도 썼다) 잘 말려주니 컬이 너무 예쁘게 살아나서 정말 마음에 들었다. 엄마가 나한테 파마했냐고(…?) 말도안되는 질문을 함.
그리고 제품 상세페이지에서도 강조하고 있는게 머리카락이 안 빠지는 거라고. 나도 샴푸바 쓴지 몇년 됐는데 이번에 단골 미용실 가보니까 원장님이 내 머리숱이 더 많아졌다고 하시는거임. 사람이 머리숱이 많아지는거는 진짜 말도 안되는 얘긴데 확실히 샴푸랑 린스 이런거 고체로 쓰니까 머리카락이 덜 빠져서 숱이 많아진것처럼 느껴지나보다. 환경에도 좋고 두피에도 좋은 샴푸바는 안 쓸 이유가 없다. 이 바오밥 샴푸는 건성용으로 추천하는 모양인데 나는 지성두피인데도 괜찮았다.
단점이라면 많은 분들의 의견과 같이 비누가 좀 쉽게 물러진다. 말랑말랑해서 크기가 큰데도 금방 쓰게 될 것 같다. 이 샴푸바 가지고 여행 갔었는데 많이 물러져서 원래 박스에 넣기가 힘들었다. 찾아보니 화학 경화제를 사용하지 않아서라고 하는데 그럼 단점으로만 볼수는 없을 것 같다.
앞으로도 이런 브랜드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톤28 헤어제품 말고 다른 제품도 언젠가 다 써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