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성과는 맞지않는 액상비비
스킨 틴트라고 하여 신비롭게 느껴지지만 물파데 비슷합니다. 커버력은 크지 않지만 얇고 밀착력 있게 잘 발리는, 일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그런 타입의 베이스 메이크업입니다.
이런 물파데는 퍼프로 바르면 퍼프가 혼자 다 먹어버림...
손으로 바르면 약간 얼룩덜룩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스패츌라로 바르고 퍼프로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잘 맞는 것 같습니다.
까다롭지 않으면서 도구를 타지 않고도 피부 표현이 만족스러운 물파데는 시슬리 휘또 뗑 누드 1개였던 듯..
(뭐.. 가격이 5배 정도 되니..)
아무튼 커버력 없는 것은 물파데의 특성이니 전 괜찮습니다만... 처음에는 보송하니 가볍게 잘 발린다 싶었고... 마스크에 묻어남도 비교적 나쁘지 않았다 싶은데... 지성이 쓰기에는 오후에 약간 비참한 느낌입니다 ㅋㅋㅋ 오후가 되니 인정사정없이 지 혼자 지워지면서 모공이 엄청 강조되는...!
제가 비비크림류를 쓰지 않는 이유가 바로 오후에 느끼는 괴리와 배신감 때문인데... 물파데인줄 알았던 이 제품이 이럴 줄야...
스킨 틴트, 라는 것은 액상비비크림을 뜻하는 것이었나 봅니다 ㅠ.ㅠ
평소에도 비비류를 잘 바르시는, 모공도 작고 피지도 적은 분들이라면 만족하실 것 같습니다.
그나마 공홈에서 미니어처를 배송비와 3천원 내고 구매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기에... 별 3개로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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