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하게 발리고 답답한 느낌은 없었음. 밀착감이 꽤 괜찮았고,
무겁거나 끈적이는 베이스 싫어하는 사람한테는 딱 좋을 듯!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아서 웬만한 선크림보다 낫더라.
그래서 따로 선크림 안 바르고 이거 하나로 끝냈음.
근데 그만큼 약간의 유분감은 있었고 지성 피부는 약간 번들거릴 수도 있겠다 싶었다.
색상은 3가지인데
피치는 생기 보정용, 그린은 붉은기 잡는 용, 라벤더는 노란기 중화용이었다.
나는 라벤더 썼는데, 확실히 피부가 좀 맑아 보이긴 했음.
톤업 효과가 세게 드러나는 건 아니고, 자연스럽게 피부 좋아 보인다 수준으로 밝아졌다.
커버력은 거의 없음.
그냥 피부톤 예쁘게 정돈해주는 느낌이었고,
잡티나 붉은기 심한 사람은 파운데이션이랑 같이 써야 할 듯 했다.
건성 기준으로는 괜찮았고, 각질 부각도 심하진 않았다.
근데 기초를 대충 하면 밀림 좀 있었음.
특히 코 옆이나 입가 쪽이 살짝 들뜨더라.
그래서 바르기 전에 수분크림이랑 프라이머로 결 정리해주는 게 좋았다.
향은 거의 없는데 아주 미세하게 로션 같은 냄새 있었고,
민감한 사람 아니면 신경 안 쓸 정도였다.
지속력은 보통.
하루 종일 야외 돌아다니면 좀 흐려지긴 했음.
그래도 무너질 때 더럽게 무너지는 타입은 아니고,
그냥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느낌이라 괜찮았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