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19 미드나잇은 인생 향수일 정도로 취향이었는데 3pm은 생각보다 별로였어요
미드나잇이랑 향은 거의 같은데 호불호가 없는 향이 첨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따로 놀아서 별로네요
우선 첫향은 오렌지 껍질(?),귤에서 날 것 같은 진한 상큼한 향이 나요
인위적인 향이 아닌 자연스러운 향이기에 거부감이 없지만 뒤에 중성적인 향이 바로 치고 올라오는데요 이 중성적인 향이 미드나잇과 상당히 유사해요
하지만 귤껍질은 상큼한데 중성적이고 우디한 향이 바로 잡아버려서 둘이 따로 노는거 같은...
오후 세시에 오렌지 나무 위에 앉아서 책을 읽을 때 바람이 솔솔 불면 이런 향이 날 것 같습니다 제품명은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오렌지 향이 난다고 해서 여성스러운 향은 절대 아니고 다른 분들 리뷰대로 책에서 날 것 같은 지적인 향이에요
사무적인 향이기 때문에 이미지가 깔끔하고 하얀 셔츠를 입은 분이 여름에 쓰기 좋을법한 향입니다 상큼한 향이라 겨울엔 안어울릴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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