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
이 제품의 최대 장점. 제품 뜯어본 맨 처음에는 남자 스킨 냄새라고 느꼈는데 실제 사용해보니 그런 냄새보다는 청량했음. 이름이 청귤이라서 시트러스 계열 냄새일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고 상큼함보다는 청량.시원에 가까움. 향은 아주 조금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는데 대체로 적응하면 좋아할 듯. 이 향 덕분에 머리 감는 시간과 그 후가 즐거워졌음.
근데 향이 제품 뜯고 일주일동안은 강하게 지속되는데 그 이후에는 그저그럼. 익숙해져서 그런 게 아니라 걍 진짜 약해짐. 그래서 이전같은 향을 오랫동안 맡고 싶어도 못 맡음..
💫사용감💫
1. 쿨링
멘솔향이 있다고는 하나 때에 따라 다르게 쿨링감이 느껴짐. 그리고 그렇게 세지도 않아서 쿨링감이 아예 안 느껴진 날도 있었음.
2. 유분제거
제거를 하다 못해 속에 있는 유분까지 다 없애는 느낌. 쓰고나면 엄청 뻣뻣해져서 트리트먼트나 에센스 필수임.
그러나 너무 찝찝하고 더운 여름에는 이게 장점이었음.
3. 거품
물이 좀 있어야 거품이 나고 많이 펌핑해야 거품이 좀 쫀쫀해짐. 안 그럼 걍 물같이 흐물흐물 하거나 거품이 아예 없어짐;; 일반 마트 샴푸(헤드엔 숄더 같은 거)같이 거품이 잘 나지는 않음.
4. 스크럽
아몬드 가루가 있긴한데, 거의 느낌은 안 남. 그러나 엄청나게 부정적인 이것의 존재감은 패키징에서 후술하겠음.
💫패키징💫
1. 디자인
너무 만족스러웠음. 욕실 분위기도 예뻐지고 제품 자체가 초록초록 색깔이어서 그런가 시원한 느낌도 있음. 병 자체도 예쁨.
2. 펌핑기
최악임. 내가 생각하기에 이 용기가 문제라기보다는 아몬드 스크럽제가 펌핑기를 망가트리는 듯. 아몬드 알갱이들이 입구에 뭉쳐서 펌핑을 방해함. 이것 때매 제품이 안 나와서 홀딱 벗고 욕실에서 끙끙댄 게 한 두 번이 아님. 난 짜서 쓰는 거 싫어해서 웬만하면 펌핑기로 버텨보려고 했는데..진짜 불편함.
결론
예쁘고 향이 좋아서 쓰는 동안에는 좋았는데 나머지 불편들 때문에 재구매는 안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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