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 모닝 오 드 퍼퓸

생장미의 시큼함이 살짝의 프루티와 함께 이어진다 ​딥디크 오로즈와 결이 비슷한가.. ​ 오로즈가 리치 섞인 달달한 장미수의 느낌이라면 로즈모닝은 복숭아가 섞인 장미 생화 느낌. ​ ​오로즈가 다정다감 상냥한 큰언니라면, 로즈 모닝은 세상 물정 모르는 깨발랄 막내 공주님. 블랙 커런트가 섞여 프루티 ~ 장미 생화스러운 상큼함을 더해주고 미들 - 베이스로 넘어가는 구간의 프리지아가 장미 비누 같은 느낌을 내주는데 장미를 좋아한다면 실패할 수 없는 필승 조합의 향기다. ​ 툭 튀거나 모난 구석 없이 일정한 트레일로 쭉 빠져 호불호 없을 것 같은? 심플하다고도 말할 수 있겠지만 그만큼 리스크가 적은 예쁜 향이다. 발향은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지속력은 오 드 퍼퓸답게 꽤 오래 유지되는 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