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략 반 정도 썼다. 처음 썼을 땐 너무 좋다가 점점 단점이 보이는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장점은 향. 내가 좋아하는 향은 아니긴 한데 파우더리한 꽃향이고 확산력도 좋은편이라 화장실에서 좋은 향이 나고 불호가 많이 없을 향이라 생각한다.
거품은 많이 나는 편이다. 나는 톤28에서 열심히 마케팅을 하고 있는 화해 세트로 사서 천 거품망이 함께 왔는데 하.. 이런건 없는게 낫다 싶었다. 이 천 거품망이 비누를 다 빨아들여서 비누 낭비가 매우 심하고 비누랑 쩍 붙어서 뺄때 잘 안빠지기도 하고 비누가 다 떨어진다. 빨리 헤져서 쓰레기가 되는것은 덤.
환경 생각하는 이미지라 무조건 눈에 보이기에 급급해서 플라스틱을 아예 안쓰는것 보다는 플라스틱을 쓰더라도 오랫동안 낭비 없이 실질적으로 환경을 생각하는게 더 좋을것 같다. 결론은 천 거품망은 낭비 그 자체라는거.
그리고 난 샴푸바 쓸때 거품망 쓰는걸 원래 별로 안좋아한다. 그냥 머리에 좀 문질러서 거품내는걸 좋아하는데 톤28샴푸바는 다른 샴푸바에 비해 머리에 잘 안비벼져서 어쩔수 없이 거품망을 쓴거 였음.. 삭삭 안비벼지고 머리에 쩍 붙어버리기 때문에 이 샴푸바는 거품망을 쓰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집에 있는 거품망을 쓰거나 하나 사는걸 추천.
세정력은 좋은 편이다. 기름기를 쫙 잡아주면서도 너무 건조하지 않다. 또 머리도 빨리 안떡지기 때문에 세정력, 지속력 면에서는 매우 만족스럽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여기서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세정력과 두피 건조함 부분에서는 동구밭 샴푸바보다 만족스럽다.
+ 리뷰추가 > 매일 쓰니까 약산성이라 그런지 떡진다.. 다른 샴푸랑 병행하면서 이틀에 한번이나 삼일에 한번 정도 써주면 괜찮은데 이 샴푸바만 매일 쓰면 떡짐.
가성비는 별로라고 생각. 단순히 싸고 비싸고의 문제가 아니고 비누가 너무 닳아서 보이기에 너무 아깝다. 비누 하나에 기존 샴푸 몇개 분량이다 뭐 이렇게 설명하길래 얼마나 오래 쓰나 보자 했지만.. 굉장히 빨리 닳는다. 내가 러쉬 샴푸바 쓰면서 참 좋은데 빨리 닳는다고 생각했는데 러쉬보다 훨씬 빨리 닳는다. 차이점이라면 러쉬 샴푸바는 말랑한데 빨리 닳는다면 톤28은 비누가 딱딱하지만 빨리 닳는다는거.. 밑에 비누받침대를 깔아도 별 소용이 없는것 같다. 물에 녹아서 닳는 느낌이 아니고 샴푸 자체가 스스로 녹아버리면서 보습 성분이 다 빠지며 닳는 느낌이라 아깝기도 하고 다른 비누보다 더 갈라지는 속도가 빠른걸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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