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처럼 다 밀려나오는 프라이머
하필 여행가서 처음 사용했는데 진짜 경악했네요ㅋㅋ 평소 기초 마무리단계에서 무기자차 선크림 사용 후 베네** 포어*** 프라이머 사용중이었어요. 그거 다 써서 이거 새로 사본거고 똑같이 무기자차 바르고 그 위에 프라이머 발랐습니다.
프라이머 자체의 제형은 부드러웠는데 무기자차 바른 얼굴에 도포하려니 너무 뻑뻑하고 밀리더라구요. 그래서 손에 최대한 힘 빼고 프라이머 발랐고 피부에 착 붙었다 싶을때까지 기다렸다가 쿠션 두드리는데.. 진심.. 때같이 다 밀려나오고..
얼굴이랑 수직으로 퍼프 두드리면 두드리는데마다 기초가 다 일어나고 모공 엄청 부각되고, 옆으로 슥슥 밀면서 바르면 때처럼 밀리는데다 심지어 프라이머가 퍼프에 다 묻어나서 퍼프에 프라이머 범벅돼요.
결국 바쁜 아침에 클렌징 다시하고 기초 다시하고 프라이머 생략하고 메이크업했습니다.
여행지에서 시간 너무 아까웠고 중요한 일 있을 땐 절대 못쓸거같고 평소에 짬날때마다 잘 맞는 제품 찾아봐야겠어요.
참고로 제가 사용하는 쿠션은 지방* 제품입니다. 무난무난한 제품이라 이정도로 안 맞을지 몰랐어서 더 놀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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