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렌저(바디워시) 하나로 피부가 얼만큼 어떻게까지 달라질 수 있는지 알려준 제품.
밤마다 피부가 너무 따갑고 간지러워서 잠을 못 자고 매일매일 긁어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피투성이였던 극민감 아토피 피부인데, 윌드두쉬가 피부과도 못 살린 피부를 살림.
오래 쓴 것도 아니고 쓴 지 2~3번 만에 따가움과 가려움증이 사라지고 붉은 발진이 가라앉음. 쓴 지 3달이 넘어가는 지금은 스테로이드 연고도 안 들었던 중증 피부염이 흔적만 남고 전부 가라앉은 상태.
놀라운 건 단순히 피부를 복구시켜준 것뿐만 아니라 클렌저 자체로 수분감을 채워줘서 피부결이 완전히 달라진다.
피부에 손도 댈 수 없을 정도로 아프고 따가운 상태였어서 바디로션도 못 바르고 클렌징만 할 수밖에 없었는데, 씻고 아무것도 안 발라도 피부가 전혀 안 당김.
보통 이렇게 수분유지력이 좋으면 그와 반비례해서 세정력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윌드두쉬는 세정력도 좋다(바디워시 기준).
그런 클렌저가 어딨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런 클렌저가 있었습니다..
물론 현재의 스킨케어 루틴에 아무 문제 없는 보통피부는 그냥 쓰던 거 쓰면 된다. 하지만 지금 쓰고 있는 바디워시가 건조하거나 피부가 주기적으로 뒤집어지는 민감성이라면 믿고 한 번만 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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