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색 터틀넥 스웨터 입은 배우 정해인
중성적인 향이라고 추천받아 샘플을 받아왔지만
뿌리자마자 남자에게 훨씬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
파우더리하고 달달한데
달달함이 계속 코끝에 남아서 호불호가 갈릴 듯 하다.
그 안에 약간의 쿰쿰함이 있는데
*음식으로 치면, 비싸고 고급진 식재료인데 먹어본 후
"난 입맛이 고급지진 않은갑다 ㅎㅎ"
이런 반응이 나오는 식재료.
*같이 산책할때 옆 사람에게 나면 좋을,
밀폐된 공간에서 나면 좀 거부감이 들 것도 같은.
*3~40대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가 생겨서 뿌렸는데
그 여자는 고마우면서도, 나는 저 사람을 좋아하지 않아서 부담스러운 느낌이 드는 사람의 느낌.
정말 좋은 사람인데, 내 남자친구는 아니었으면 하는 느낌.
*평범한(?) 사람이 뿌리기보다, 누가 봐도 분위기 핵 쩌는 사람이 뿌려야 소화 가능할 듯.
그래도 잔향은 좋습니다.
잔향은 부담스러움이 걷히고 편안한 파우더리함이 남습니다.
적당한 화장품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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