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련한 채송화.. 기억하십시오..🌸
써보고 너무 예뻐서 리뷰 쓰려고 보니까 등록이 안 돼 있길래 제가 등록 시켰습니다.. 다들 써 보셔야 해...ㅠㅠㅠㅠㅠㅠ 크림 마뜨 루즈 1,2,3 다 써 봤는데 3 쓰면서 제일 만족했어요.. 저는 원플원 행사로 CM22 고독한 아네모네랑 CM13 가련한 채송화 구매 했습니당!
맥 멀잇오버나 에이블랙 무드누드, 삐아 지적 같이 하나만 발라도 어색하지 않은 핑크+코랄+베이지 mlbb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채도 높은 색상 다 뱉어내서 아싸리 컬러 립밤 쓰시는 고명저채 타입 분들께 (그게 저☺) 특히 CM13 가련한 채송화 추천 드립니다...
사실 처음에는 기존 크림 마뜨 루즈 제형보다 펴바르기가 좀 어렵다고 느꼈어요. 물기가 완전 쫙 빠진 크림치즈 제형이라 덩어리째 뭉치는 느낌도 들어서 별론가 싶었는데 소량씩 퍼뜨려가면서 천천히 발라주니까 입술에 포슬포슬하고 뽀얗게 붙더라고요. 밀착력도 상당히 좋은 편이에요!
가련한 채송화 색상 자체는 흰기 좀 있는 핑크코랄베이지 컬러인데요. 막상 입술에 발라보면 허옇게 뜨는 느낌이 없어요. 바르고 나서 시간이 조금 지나면 흰기가 가라앉고 붉은기가 약간 올라옵니당. 입술에도 바르고 볼에도 바르고 눈에 발라도 아주 예뻐요.. 아주그냥 요물이라구요... 쨍하고 딥한 색조가 많은 블랙루즈에서 이렇게 소프트하고 예쁜 핑크 코랄 베이지를 뽑아냈을 줄은 몰랐어요... 봄웜 분들은 꼭 한번씩 써 보셨으면 좋겠습니당...ㅠㅠㅠㅠ
저는 유독 컬러를 얹으면 얹을 수록 촌스러워 보이는 타입이라 가련한 채송화 단독으로만 발라도 충분하다고 느꼈는데요. 가련한 채송화를 베이스로 바르고 안쪽에 진한 컬러랑 레이어드 해 줘도 뽀용한 느낌 살면서 진짜 예뻐요! ㅜㅜ
같은 라인 고독한 아네모네 컬러랑 같이 섞어 발라도 쫂입니다. 제가 지금 가련한 채송화에 너무 과몰입하긴 했는데 ㅋㅋㅋㅋㅋ 가을딥이나 브라운 립 사랑하시는 분들은 고독한 아네모네 꼭 겟하세요..!!!! 딥한 브라운이긴 한데 로드샵에서 흔히 보이는 고추장+브라운, 칠리 느낌의 컬러에서 붉은기가 빠진 나무 겉껍질 색이에요. 그런데 제형 특성 상 입술 위에는 또 뽀얗게 밀착돼서 정말 흔치 않은 유니크한 느낌입니다. mlbb 깔고 중간에만 살짝 얹어주면 퇴폐미가 뿜뿜하는.. 자신감이 막 상승하는 그런 색이에요...ㅜㅜ
립 리뷰 이렇게 길게 쓰는 거 상당히 오랜만인데 제 진심이 전해졌을지 모르겠어요. 광고 아니구요... 블랙루즈 공홈에서 다 제 돈 주고 샀어요.. 가련한 채송화 예쁜 거 다들 알아주세요.. 고독한 아네모네도요... 그럼 전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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