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금 당근마켓 거래하고 옴
석달 전쯤, 아쿠아 디 파르마에 시향만 해보러 갔다가 세개나 구매. 30미리짜리가 개당 9만 8천원인데 행사중이라 세개 사면 22만원에 준다고 하길래 홀라당 세개나 구매해버렸다. 피코 디 아말피랑 아란치아 디 카프리 고르고 나머지 하나를 고민중이었는데 미르토는 꼭 넣어야 한다는 직원분의 의견으로 베스트셀러라는 미르토까지 구매함. 이때 시/착향해봤을때만해도 나쁘지 않았는데 집에 와서 뿌려보니 이게 아무래도 내 스타일이 아님. 중성적인 시트러스향 기대했는데 뭔가 비누향이 가미된것같은 인공적인 시트러스향이 좀 나다가 뒤에는 남자스킨향으로 마무리됐다. 아냐 이럴리 없어! 하고 며칠뒤 또 뿌려봤는데 이게 정신승리한다고 좋아질 향이 아니었다. 이번에는 세제향 같았음. 내가 클린향수도 시트러스 + 비누향때문에 안좋아했는데 개인적으로 클린향수랑 크게 다를바 없다고 느껴지는…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당근마켓에 팔았다. 다들 칭찬일색인데 왜 나에게만 별로인거지?? 지속력도 ㅂㄹ 근데 원래 안좋아하는 향일수록 잔향 길게 남죠? 그것도 그것대로 빡쳤듬.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