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시 니콜라이
파우더리한 라일락 향수.
생각보다 막 싱그럽거나 하지는 않고 파우더리해서 조금 차분한 느낌도 들어요.
잔향이 포근한 느낌이라 저는 좋았고, 매장에서 휘그티 구매할 때 라 노스텔지 시향지랑 샘플 주셔서 집에와서 착향해봤는데 두고두고 생각나서 이것도 사게 되었어요.
길 가다 마주치면 휙 돌아 볼 그런 독특한 향은 아니지만, 누구나 “좋네” 라고 은은하게 생각하게 될 그런 향이에요.
흔하다는 표현은 곧 누구에게나 익숙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겠지요.
저는 밀폐된 공간에서 너무 독한 향수로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 주는 걸 싫어해서 (본인이 좋아하는 향이더라도 누군가는 싫을 수 있으니까요)
오히려 이런 은은하고 조금은 흔한 향이 더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그게 니콜라이 향수의 전반적인 분위기이자 매력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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